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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가 후륜구동(RWD) 기반의 '모델 Y'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델 Y는 패밀리카로서 안전성은 물론, 그 품질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 1분기 주주총회에서 모델 Y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모델 Y는 전기차 최초로 내연기관차를 제치고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 Y는 중형 전기 SUV 모델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한국 인증 기준 최대 35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6.9초, 최고속도는 시속 217km다.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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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구성은 5인승으로 최대 2158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높은 좌석 위치와 낮은 대시보드는 더욱 넓은 전방 도로 시야를, 확장형 글래스루프는 스카이 뷰와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15인치 터치스크린에서 차량의 모든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모델 Y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NCAP)으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모델 Y RWD의 가격은 5699만원부터 책정됐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4000만원 후반 또는 5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테슬라 추천 프로그램 혜택까지 적용하면 66만원의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주문은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인도는 올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달에 새로 출시된 EWI(Extended Warranty Insurance: 연장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최대 8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3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모델 Y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