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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특정 기간 제품을 판매하는 임시 매장으로 인식되었던 팝업스토어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이색적인 체험 등 놀이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기업의 고객 접점 확대 및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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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을 찾았다.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는 인스탁스 신제품 SQ40 론칭을 기념한 ‘인스탁스 팝업 스튜디오 4.0(Instax Pop-up studio 4.0)’가 진행되고 있다. 룩북 스튜디오라는 콘셉트의 이번 팝업 스튜디오는 평일 낮 시간에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5일 오픈 한 팝업 스튜디오에는 6일 만에 5,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방문했다.
◇ 매거진커버존 등 컨셉 공간에서 나만의 필름 룩북 촬영
이번 팝업 스튜디오는 룩북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다채로운 포토존으로 마련되었다. 각 포토존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사진을 촬영해 준다.
SQ40 필름과 함께 마이 무드보드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호리존’부터 시작된다. 이어 ‘라이프스타일존’은 SQ40을 직접 사용해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공간을 돌아다니며 받은 마이 무드 보드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반짝이는 은색 풍선을 가득 채운 ‘시그니쳐 존’은 인스탁스 시그니처 존으로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매거진커버존’은 이색 셀피를 남길 수 있는 인스탁스존 매거진 커버의 주인공이 되어 SQ40 카메라를 배경으로 한 촬영을 해볼 수 있는 등 SQ40을 직접 체험해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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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인스탁스 스퀘어 SQ40’으로 촬영된다. 이번 신제품은 인스탁스 스퀘어 라인업 중 최신 제품으로 ‘진정한 나를 담아봐’라는 컨셉 아래 출시했다. 넓은 프레임의 ‘정사각형(62x62mm) 포맷’, 어두운 곳에서도 특별한 설정할 필요 없이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동 노출 기능, 선명한 클로즈업 셀카를 지원하는 셀피 모드 등 편리한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정사각형의 실루엣과 클래식한 가죽 질감의 블랙 컬러로 어떤 룩에도 잘 매치할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참스와 특별 에디션 선보여…럭키드로우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
키치한 감각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참스(CHARM’S)’와 협업한 ‘인스탁스X참스 SQ40 에디션’도 선보였다. 에디션 내 구성품은 SQ40 본품과 참스 시그니처 엠블럼 ‘cani’와 핀턱 포인트, 인스탁스 SQ40 시크릿 라벨을 담은 블랙 스퀘어 티셔츠와 스티치 레더 스트랩으로 구성되었다. 특별 에디션은 7월 12일부터 소진 시까지 전 채널에서 판매되며, 하루 50개 한정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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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만의 무드 보드를 완성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팝업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매주 5명에게 신제품 SQ40 본품을 증정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출시 전 진행한 팝업 스튜디오에서 SQ40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고객에게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늘 함께하며 진정한 나를 기록함과 동시에 패션아이템 중 하나로 인스탁스 SQ40이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진행되는 팝업 스튜디오는 1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팝업 내 카페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