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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공모가 1만4천원 확정…17~18일 일반 청약 진행

기사입력 2023.07.13 11:21
  •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가 공모가 1만 4천 원을 확정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 4천~1만 8천 원) 내 가격인 1만 4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860곳과 해외기관 93곳 등 총 953곳이 참여해 30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바이오 섹터에 대한 시장의 낮은 관심에도 기관 투자 수요를 끌어내며 196억 원의 공모 금액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 이미지 제공=파로스아이바이오
    ▲ 이미지 제공=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10여 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케미버스는 방대한 빅데이터와 최신 알고리즘을 갖춰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을 80.2%, 시간은 63.6% 절감할 수 있다. 후보 물질의 신규 타깃 예측 및 적응증 확장 모듈을 탑재해 물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활용한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AML은 연내 다국적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 2025년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을 목표로 두고 있다. 파이프라인 PHI-101은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재발성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적응증을 확장 중이다. 이외에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PHI-501’,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중인 KRAS 저해제 ‘PHI-201’ 등이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17일과 1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의 임상 2상 및 적응증 확장,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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