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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주주 관리 서비스 주주(ZUZU)가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상담 서비스 'ZUZU TAX(주주 텍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주주는 스타트업 주식·스톡옵션 관리 및 주주총회, 등기 업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6000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두나무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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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비상장주식을 매도할 경우, 매도자는 직접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세무서에 방문하거나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할 수 있지만 양도주식 취득유형별 내용, 양도소득금액 계산 내용 등 직접 적어야 할 정보들이 많아 실수 없이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를 완료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간 내에 모두 완료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그러나 주주 텍스를 활용하면 이러한 부담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전문 세무법인에 상담을 의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주 텍스는 양도소득세 신고 유형별 수수료를 종목과 건수에 따라 나누어 공개해 상담 신청 전에 본인이 부담할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다.
2023년도 상반기에 비상장 주식을 매도한 개인이라면 주주 텍스 신청 페이지를 통해 양도소득세 신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 신청이 접수되면 영업일 기준 1~2일 이내에 법적 자격을 갖춘 주주 파트너 세무펌이 필요한 서류를 안내한다.
신고 수수료는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책정되며, 수수료 결제가 완료된 뒤 본격적인 상담 및 신고 대행이 진행된다. 상담 및 신고 대행 접수는 오늘(12일)부터 시작된다. 또 7월 말까지 주주 텍스 상담을 신청할 경우 양도소득세 신고 수수료를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광열 공동대표는 "이번 양도소득세 신고 상담 서비스 출시로 비상장주식 개인 투자자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비상장주식 금융 인프라를 위한 사업 성장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