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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경추용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 일본 허가 획득

기사입력 2023.07.11 17:08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차세대 생체활성 유리(Osteo-Active Bioglass) 세라믹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NOVOMAX FUSION)’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 노보맥스 퓨전(왼쪽 아래)을 전용 홀더(Holder)로 집은 모습 /이미지 제공=시지바이오
    ▲ 노보맥스 퓨전(왼쪽 아래)을 전용 홀더(Holder)로 집은 모습 /이미지 제공=시지바이오

    노보맥스 퓨전은 목디스크 손상 시 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인해 경추의 위아래 척추뼈를 이어주는 척추유합술 시행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자리에 삽입해 디스크의 높이와 각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체내에서 직접 붙는 ‘생체 활성’이 가능하면서도 충분한 기계적 강도를 가진 한국산 세라믹 신소재 ‘BGS-7’을 개발하여 노보맥스 퓨전에 접목했다”며, “‘세라믹 인공 뼈 종주국’인 일본의 연구 논문에서 시작한 노보맥스 퓨전을 마침내 일본에 역수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믹 소재의 인공 뼈는 1980년대 일본에서 개발되었지만, 기계적 강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시지바이오는 기존에 개발한 1, 2세대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체 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을 소재로 사용한 노보맥스 퓨전을 개발했다. 3세대 제품인 노보맥스 퓨전은 체내 삽입 후 표면에서 뼈와 직접 붙는 특성이 있어 추가 골이식재가 필요 없도록 제작됐다. 사측은 관련 논문에 따르면 노보시스 퓨전의 뼈와 결합 강도가 기존 PEEK 케이지 대비 약 15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일본 PMDA 허가는 노보맥스 퓨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일본 시장을 필두로 해외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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