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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아크로셀)와 세포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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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및 셀뱅킹 역량과 아크로셀의 세포 전달체 기술 LArGO 하이드로젤 플랫폼을 접목해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최적의 조건 확립 연구 ▲임상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LArGO 하이드로젤 제품의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크로셀은생체적합성 재료 및 대형조직공학제제 제작에 대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조직 재생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아크로셀의 LArGO(Living cell-encapsuled Alginate-reduced Graphene Oxide) 하이드로젤을 투여할 경우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잔존 기간이 현저히 증가해 재생에 유효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비함으로써 조직의 재생 촉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지 허혈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이 혈관 이상으로 발현되는 질환 모델에 LArGO 하이드로젤을 투여할 경우 혈관 재생 관련 신호 물질을 분비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아크로셀의 LArGO 하이드로젤을 줄기세포에 적용하면 세포의 체내 생존력을 높이고 세포손상 및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를 통해서 하지 허혈증과 같은 폐쇄성 말초 동맥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도 진행될 예정이며, 심근경색 등 산화적 스트레스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타깃 질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세포로 인증받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아크로셀만의 독자적인 세포 전달체 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개념의 체내 장기 생존이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