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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기차와 함께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지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올 5월 기준 3만5020대다.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비중이 8.5%로 가장 높다.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제주도는 전기차를 렌트해 여행하는 관광객이 많다. 이에 소프트베리는 자사의 전기차 충전 앱 EV Infra에 등록된 전기차 충전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과 동시에 지역의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했다.
맛집 선정은 제주에 가면 많이 찾는 메뉴와 식당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곳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서귀포에 있는 맛집은 갈치조림, 문어, 전복, 보말을 활용한 이탈리아 음식, 돈가스, 딱새우, 카페가 있다. 제주시에서는 흑돼지, 광어, 말고기, 고기국수, 해장국이 맛집이 소개됐다. 지도에는 맛집별 메뉴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 충전 속도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EV Infra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총 24만대의 급속, 완속 충전기의 상세 위치, 사용 현황, 설치 대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사용자가 소통하는 커뮤니티인 '카뮤니티(Carmunity)'가 활성화돼 있어 전기차 충전 요금 절약 꿀팁, 전기차 차박 장소 추천, 주변 시설이 좋은 충전소 위치 등 전기차 관련 유저끼리 공유하는 장이 마련돼 있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카뮤니티에서 사용자들끼리 충전 맛집을 공유하는 글을 보고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용을 앞둔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맛집 지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끼리 전기차 라이프에 도움되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