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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패션 메타버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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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10 11:30
LG유플러스-에이션패션-지이모션 3社 ‘메타슬랩’ 활용해 패션 사업 도전
  • (사진제공: LG유플러스)
    ▲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전문기업 ‘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에이션패션’은 패션 브랜드 폴햄, 프로젝트엠, 티메이커 등을 운영하는 패션 기업으로 혼합현실(XR)로 매장을 구현하고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웹커머스를 론칭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이모션’은 3D 시뮬레이션 기반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 등 기존 패션산업이 지닌 시공간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3D 패션 솔루션을 가진 패션테크 기업이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을 활용하여 패션 메타버스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내 패션 의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현실·가상 의상을 통합 제작하는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인공지능 피팅룸 등 고객 시나리오 탐색, 현실·가상 공간 결합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발표한 ‘2022 메타버스 패션 트렌드’에 따르면 이용자의 50%가 최소 매주 한 번 아바타 옷을 꾸미는 등 메타버스 공간 내 패션 산업의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그 중 75%는 디지털 패션을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31%가 월 최대 5달러 30%가 10~20달러를 지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직원 체험단을 대상으로 메타슬랩에서 비공개 실험을 진행했다. 체험단은 메타슬랩 내 구축된 에이션패션 브랜드별 매당에서 3D로 디지털화한 실제 의상을 구경하고 아바타를 활용해 착용해 볼 수 있었다. 아바타용 의상과 실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이라는 신개념 쇼핑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 내에서 이용자들은 본인이 직접 꾸민 아바타를 매개로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패션”이라며 “다양한 패션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과의 접목으로 대중화에 보다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는 ”고객의 새로운 경험과 상호작용의 채널, 그리고 진보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가상과 현실이 연결된 메타버스 공간의 확장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의미 있는 접근을 지속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전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나’를 대변하는 도구인 아바타끼리 몰입감 있는 상호작용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바타의 개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패션과 메타버스를 결합하여 메타버스 커머스로의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메타버스와 Web3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들을 지속 진행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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