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가 귀금속 자동판매기(이하 '금 자판기')를 이용한 금·은·백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이마트 용산점에 첫선을 보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자판기는 돌반지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 중량의 금제품을 비롯해 백금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oz 등 10종의 고순도 귀금속 제품을 갖추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측에 따르면 해당 금 자판기에는 분실카드 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대의 CCTV를 내장했으며,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카드 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포함)만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보증서 기능을 담은 카드형 패키지로 구성된 제품의 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 매일 변동된다는 설명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의 증가 외에도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 금 자판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3년 내 전국 대형 마트와 쇼핑몰 등에 1000대 설치가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