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AI로 마주한 아들, 국방부 최초 AI 복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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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故) 박인철(공사52기) 소령이 인공지능 기술로 어머니와 다시 만난다.
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한 박 소령의 모습을 ‘그날 군대 이야기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에서 공개한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 소령의 어머니 이준신씨는 “인철이를 저렇게라도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 소령의 모습을 복원한 가상 인간이 모니터에 등장하자 “인철아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머금었다.
박인철 소령은 아버지가 못다 이룬 정공의 꿈을 이루겠다며 공군사관학교를 거처 조종사가 됐고, 2007년 7월 야간비행 훈련 중 KF-16 전투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 부자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나란히 안장됐다.
국방부가 AI를 활용해 순직 장병의 모습을 복원한 건 처음이다. 국방부는 “임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예우를 표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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