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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제치고 4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2월은 BMW, 3~5월은 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6756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5월 대비 25.4%(2만1339대), 전년 동기 대비 17.9%(2만2695대) 증가한 수치다. 올해 6월까지 상반기 누적 대수는 13만6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13만1009대)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8100대, 벤츠 8003대, 렉서스 1655대, 볼보 1372대, 아우디 1347대, 포르쉐 1109대, 미니 970대, 토요타 966대, 폭스바겐 538대, 랜드로버 507대, 지프 475대, 쉐보레 444대, 포드 267대, 푸조 223대, 폴스타 198대, 혼다 111대, 캐딜락 106대, 벤틀리 94대, 링컨 63대, 마세라티 61대, 롤스로이스 43대, 람보르기니 39대, DS 25대, GMC 25대, 재규어 15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3133대(49.1%), 2000~3000cc 미만 8783대(32.8%), 3000~4000cc 미만 1404대(5.2%), 4000cc 이상 742대(2.8%), 기타(전기차) 2694대(1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644대(84.6%), 일본 2732대(10.2%), 미국 1380대(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966대(44.7%), 하이브리드 8285대(31.0%), 전기 2694대(10.1%), 디젤 2306대(8.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505대(5.6%)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5990대(59.8%), 법인은 1만766대(40.2%)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140대(32.1%), 서울 3408대(21.3%), 인천 943대(5.9%)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472대(32.2%), 부산 2662대(24.7%), 경남 1756대(16.3%)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216대), 벤츠 E 250(1085대), 렉서스 ES300h(82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 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