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스포츠 선수의 판단력·민첩성, AI 분석으로 능력 향상 돕는다

기사입력 2023.07.05 12:26
  • 판단력, 민첩성 등 스포츠 선수의 인지 능력을 분석해 뇌지컬(신체적 능력을 뜻하는 ‘피지컬(Physical)’과 ‘뇌’의 합성어) 훈련을 돕는 인공지능(AI)이 유소년 축구클럽에 도입된다. 

    메디컬 스타트업 노이랩(NOI LAB)은 축구단 풋불 A와 선수들에게 노이랩의 ‘뇌지컬(NOIsical)’ 능력 분석 및 향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알고리즘을 통해 제작된 의사결정 훈련 모습. 선수들의 판단력과 반응 시간 향상을 돕는다. /사진 제공=노이랩
    ▲ 알고리즘을 통해 제작된 의사결정 훈련 모습. 선수들의 판단력과 반응 시간 향상을 돕는다. /사진 제공=노이랩

    노이랩은 지능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디바이스 및 커리큘럼으로 두뇌를 훈련하고 분석하고 있다. AI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한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리포트로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야, 판단, 민첩의 3단계로 나눠진 전전두엽 자극 전문 커리큘럼을 제공해 인지 능력과 의사결정능력 향상을 돕는다.

    풋볼 A는 최첨단 과학 기술을 도입해 우수한 유망주들을 키워내기 위해 K리그 선수 출신 코치진이 결성한 축구클럽이다.

    풋볼 A의 황진성 감독은 “선수들의 인지능력 분석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껴 노이랩의 뇌지컬 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체계적으로 두뇌를 발달시켜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이 눈에 띄게 확인되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황병훈 대표는 “최근 많은 사람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져 두뇌 기능이 떨어지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이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많은 사람들이 뇌지컬 수치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고, 개인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이랩은 2022년 11월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2023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특허 출원 및 논문 게재를 다수 진행하며 전문성을 갖추어 왔으며, 다양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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