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LG전자와 공동으로 수면 단계에 따라 자동화된 침실 에어컨 조절 기능을 담은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꿀잠 온도’를 출시하고 이를 통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지난해 12월 양사가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약 6개월간 협력한 첫 결과물로, 하절기 동안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한 서비스 앱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에이슬립의 수면 단계 측정 인공지능(AI) 통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따라 에어컨의 온도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7월부터 두 달간 최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체험 서비스 참여를 위해서는 침실에서 LG전자의 ThinQ와 연동 가능 한 에어컨과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해야 한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에어컨은 예약 모드를 통해 설정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동작한다며, 이번 협업 모델이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용자 개인의 수면 단계에 맞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수면 단계에 맞게 온도를 조절해 주는 솔루션이 한여름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