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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잇단 투자 유치 성공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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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의료플랫폼을 개발하는 테서는 CT와 MRI 영상 판독지 및 조직검사 결과지에 포함된 복잡한 의학용어를 간편한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번역해 주는 '온톨'(Onto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연어처리 모델을 사용한 해당 서비스는 현재 초기 서비스 단계이지만, 암 환자와 중증 질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테서는 의학용어 텍스트 분석뿐만 아니라 암 환자들의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환자 맞춤형 3D 시각화 플랫폼인 '온톨3D'를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앞두고 있다.
이수현 테서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블루포인트 투자를 통해 핵심 AI 기술과 서비스 성장을 가속하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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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약국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 메딜리티는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하에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와 시드 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 유치 금액은 56억 원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약국 내 비효율을 개선하는 메딜리티는 2021년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Pilleye)를 개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한 번의 촬영으로 최대 1천 정의 알약을 99.99% 정확도로 셀 수 있는 필아이는 손으로 알약을 세야 했던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시간을 130만 시간 이상 절약한 것으로 평가받은 세계 1위 알약 카운팅 앱이다. 필아이 가입자는 현재 전 세계 225개국 40만 명 이상이며, 월 이용자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메딜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기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의약품 자동 재고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로 선정된 바 있는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 역시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어려운 자본 환경 속에서 AI 객체 인식 기술과 약국 디지털 전환의 시장 가능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프리 시리즈 A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약국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는 큰 기회가 숨어있지만, 아직 명확한 플랫폼이 없는 미개척 영역이다. 전 세계 약사들이 쓰는 필아이를 개발한 경험으로 의약품 자동 검수부터 자동 재고·주문 관리까지 글로벌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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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근골격계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엘리시움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8년 5월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5년여 만의 후속 투자로,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가 리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가 함께 참여한다.
팀엘리시움은 2·3차원 영상을 정량화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임상 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각도기, 줄자 등의 재래식 도구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사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받은 자사의 의료기기 3종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200여 곳의 의료기관에 실 구매되어 환자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팀엘리시움 개발 의료기기 도입 의료기관 수는 300~4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팀엘리시움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진단 솔루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팀엘리시움의 김원진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팀엘리시움에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해 출시하여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