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PD가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인 ‘PD가 사라졌다’ 프로그램은 AI PD ‘엠바고’가 입봉하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과정을 다룬다. AI PD가 직접 프로그램 참가자 공개모집 안내문을 작성했으며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AI PD가 캐스팅 및 연출·진행·영상편집 등을 담당한다.

사람이 관여하는 기획 부문에는 ‘피지컬100’과 ‘먹보와 털보’를 연출한 윤권수 PD, ‘진짜 사나이’와 ‘백파더’의 최민근 PD, ‘러브 마피아’와 ‘만찢남’의 조용준 PD 등이 공동 기획에 참여한다.

MBC는 “인간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하지만, AI PD가 캐스팅부터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PD가 사라졌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 지원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