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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이 충주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 지역 휘슬 도입은 충주시가 최초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앱이다. 한 번 가입하면 휘슬 제휴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 문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휘슬은 서울시 2곳을 비롯 경기도, 부산시 행정구역 내 50% 제휴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 불법 주정차 다발 구간에 주정차금지 문자를 도색하는 등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충주시 주정차 단속 건수는 감소했지만 단속에 따른 민원 발생은 증가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주정차 문화 개선을 위한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충주시는 이번 휘슬 도입을 통해 시민 편의 제고와 교통 안전을 함께 도모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연간 충주시 방문객은 약 2400만명으로 충주 인구의 약 120배에 달한다. 이 중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연고를 둔 방문객이 약 46%를 차지해 휘슬 도입으로 충주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충주는 충주호, 탄금호, 활옥동굴, 삼탄유원지 등 명소가 도시 전역에 위치해 있다.
휘슬 관계자는 "휘슬은 지역 통합 알림을 제공해 한 지역이 도입하면 인접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다"며,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내 서비스 지역 확대를 가속화해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정차 문화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외에도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충청북도 충주시를 포함 전국 58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