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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대장암 및 폐암 진단을 할 수 있는 액체 생검 온코캐치-E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질병관리청 항목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측은 국내 병원 및 검진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온코캐치-E의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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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생검 암 진단 서비스인 온코캐치-E는 EDGC가 보유한 특허 기술인 메틸레이션를 이용한다. 메틸레이션은 민감 제한 효소와 차세대 시퀀싱(NGS)을 이용한 방법으로, 미세한 양의 세포유리DNA(cfDNA)에서 6만 7천 개의 특정 유전자 부위의 후생 유전적 변화를 정확하게 비교 측정할 수 있다. 사측은 해당 기술이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으로 초기에 암의 발생뿐 아니라 암 발생 조직까지도 예측할 수 있어 혁신적인 차세대 유전체 정밀 의료 진단 검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코캐치-E는 EDGC가 개발한 후생 유전학 바이오 마커 발굴 플랫폼 에피캐치(Epicatch)에 기반한 첫 번째 진단 상품이다. 사측은 온코캐치-E가 암 관련 해외 저명 학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계 유수 대학 및 기관과 관련 공동연구와 사업화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피캐치는 일반 분석 방법으로는 검사가 어려운 다양한 비침습 검체를 분석해 새로운 정밀 진단 및 맞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메틸레이션 바이오 마커 발굴 플랫폼으로, 다양한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약물 반응과 질병 예후는 물론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타깃 선정과 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EDGC 이민섭 대표이사는 “온코캐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병원 및 검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DGC의 우수 액체 생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액체 생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