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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기술·혁신·철학 모두 담았다…‘젤-카야노’ 30번째 에디션 출시

기사입력 2023.06.30 06:19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젤-카야노’ 30번째 에디션을 출시한다. ‘혁신적인 스포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전 세계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촉진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사의 철학을 담은 제품이다.

    아식스 관계자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에 대한 아식스의 신념,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인체를 분석한 연구와 엄격한 테스트, 지속 가능성 및 수십 년에 걸친 기술 혁신을 ‘젤-카야노 30’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젤-카야노 시리즈가 처음 선보인 1993년에만 해도 러닝화는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젤-카야노의 초기 디자이너인 카야노는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데 집중했고, 그의 전략은 적중해 큰 인기를 얻게 됐다.

  • 아식스가 ‘젤-카야노’ 30번째 에디션 제품에 탄소발자국라벨링이 붙어 있다. /사진=아식스 제공
    ▲ 아식스가 ‘젤-카야노’ 30번째 에디션 제품에 탄소발자국라벨링이 붙어 있다. /사진=아식스 제공

    이후 아식스는 자사의 혁신 기술을 반영한 29개의 젤-카야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아식스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30주년을 맞은 젤-카야노 시리즈에는 74년 아식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전문성 갖추며 업계 선도

    아식스는 1949년 오니츠카 기하치로가 본인의 이름을 따 오니츠카 타이거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리본스포츠 역시 초기에는 오니츠카 타이거의 용품을 유통했다.

    1950년 브랜드 최초 스포츠 운동화인 농구화를 출시했으며, 1956년에는 탄력을 유지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합성 고무를 사용한 신발을 최초로 출시했다. 이 합성 고무는 지금까지 스포츠 신발의 표준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1970년 후반에는 기존의 트레이닝 신발과는 차별된 러닝화를 출시했는데, 이를 통해 아식스는 북미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부상해 스포츠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1977년 오니츠카 타이거는 GTO, 제랭크와 합병하면서 아식스(ASICS)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졌다. 이때 건강에 집중한 브랜드 철학을 드러내기 위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의 뜻을 가진 라틴어 ‘Anima Sana in Corpore Sano’의 앞 글자를 사명에 담았다.

    또한 러닝과 배구, 테니스, 야구,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생산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새로운 소재의 개발을 통한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아식스는 1949년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성능을 향상과 신기술 도입을 위해 꾸준히 투자했다. 1977년 본격적으로 기술 발전을 위한 부서를 개설하고, 1985년 아식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ASICS Institute of Sport Science)를 설립해 운동과 신체의 움직임을 연구했다.

  • 아식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 외부 전경 /사진=아식스 제공
    ▲ 아식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 외부 전경 /사진=아식스 제공

    대표적인 기술로는 충격을 완화하는 젤(GEL) 패드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러닝화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용품에도 적용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디자인과 충격 흡수 기술, 뛰어난 쿠션감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편안한 착용감과 제품의 성능을 높였다.

    무엇보다 아식스 러닝화 레거시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것은 2007년부터 제공해 온 풋 아이디(Foot ID) 서비스다. 맞춤형 신발 제작 서비스로, 고객의 걸음걸이와 발의 모양에 따라 최적의 신발을 추천하는 등 아식스의 직영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식스는 지금도 세계 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해 혁신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다각화한 제품군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기업 철학 이은 사회 공헌 활동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동참

    아식스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더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사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여 년 전부터 후원 사각지대에 있던 중 ·고등부 및 실업연맹 등 육상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한국실업육상연맹을 비롯해 대학생 및 중 ·고등학생 육상팀과 개인 선수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아식스는 육상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과 육상 부흥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커뮤니티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의 전문성을 이용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로 국내 스포츠 전문가와 팬들 사이에서 아식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다지는 데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밖에 아식스는 기후 변화의 완화, 생물 다양성의 보존,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패션 산업의 글로벌 협약체인 패션 팩트(Fashion Fact)에 동참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 아식스 러닝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아식스 제공
    ▲ 아식스 러닝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아식스 제공

    특히,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자사를 비롯한 공급망 전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3%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도 새로운 소재의 활용을 줄이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 의류와 신발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사용과 전반적인 사업 시설에 재생 전기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젤-카야노 30’도 탄소 감축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젤-카야노 30’은 탄소발자국이 업계 평균보다 약 14% 낮을 뿐만 아니라 MIT와 함께 수명 주기에 걸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탄소 발자국 라벨링을 도입한 최초의 아식스 신발이다.

    스포츠 기술을 통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창출’이라는 가치를 잇고자 하는 브랜드의 다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은 젤-카야노 시리즈 30번째 에디션 ‘젤-카야노 30’은 오는 7월 4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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