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로 인해 이달 괌 렌터카 예약 건수가 급감했다. 하지만 내달부터 다시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이달 괌 렌터카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괌에 불어닥친 태풍 마와르로 인한 현지 관광 인프라 피해가 이달 괌 여행 심리에 바로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금일 기준 내달 대여 목적으로 예약된 괌 렌터카는 이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아직 4분의 1 수준이지만 이달 폭락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회복세다.

괌 정부관광청도 내달 초 괌 여행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호텔 괌은 메인 풀과 인피니티 풀을 내달 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공지했다. 호시노 리조트와 리프호텔도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각각 22일, 27일 공지를 통해 밝혔다. 괌 정부관광청은 7월~8월 여행 수요 회복을 목표로 국내 항공사 및 여행사들과 각종 기획전·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카모아 제휴 괌 현지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1개월 만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전기와 수도 등 대부분 시설도 정상화된 상태"라며, "현재 괌은 어느 때보다도 깔끔해졌고, 내달부터는 여행객들이 이전처럼 괌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모아는 2019년 국내 렌터카 플랫폼 최초로 괌과 사이판에 진출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포함해 현지 최다 렌터카 제휴 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차량 가격 비교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