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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 와이파이 AP 기업 다보링크가 자사 신제품 ‘미니언즈 와이파이 공유기(WiFi AP, 이하 미니언즈 AP)’를 28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는 7월 4일부터 각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는 이날 열린 ‘다보링크 미니언즈 AP 런칭행사’를 통해 “우리 제품을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보여줄 방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라며, “이에 미국 유니버설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미니언즈 AP를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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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는 미국 유니버설사와 미니언즈 캐릭터 디자인 사용을 독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미니언즈 AP에는 미니언즈 시리즈 중 ‘케빈(Kevin)’과 ‘밥(Bob)’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케빈과 밥 AP는 기존 시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와이파이 공유기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가정과 매장, 사무실 등 다양한 설치환경에서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우리의 차세대 공유기 미니언즈 AP가 어떻게 우리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되는지, 그리고 기술과는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되는지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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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케빈과 밥 AP에는 내장 안테나를 사용하고도 성능저하가 없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여러 개의 와이파이 AP 간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EasyMesh 기술,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기술 등 다양한 와이파이 제어 기술들이 적용돼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와이파이를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도 네트워크 케이블 연결 없이 2대 이상의 와이파이 AP를 설치해 가정과 사무실, 매장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용 환경을 구성하고 개선할 수 있다.
김재호 유니버설코리아 부장은 “유니버설은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약 110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콘텐츠 중 하나는 단연 미니언즈”라며, “그간 개봉한 5편의 미니언즈 관련 영화는 극장에서만 약 6조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장은 “약 95%의 글로벌 인지도를 지닌 미니언즈의 연관 상품 매출액은 약 8조 원에 육박한다”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미니언즈와 활발히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이번 다보링크와의 협업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지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보링크는 오는 8~9월부터 미니언즈 AP를 글로벌 온라인 판매장인 아마존에서도 판매 시작할 계획이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