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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백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축제 ‘퀘벡 썸머 페스티벌'…전 세계 150만 뮤직 마니아 몰려온다

기사입력 2023.06.23 11:14
  • 사진제공=캐나다 관광청
    ▲ 사진제공=캐나다 관광청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친숙한 캐나다 ‘퀘벡 시’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역사 속에 유럽 감성과 문화 예술을 지키며 발전시켜온 퀘벡이 올해도 ‘퀘벡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그 찬란한 문화의 기록을 이어나간다.

    캐나다 최대의 야외 음악 축제인 ‘퀘벡 썸머 페스티벌(Quebec Summer Festival, 이하 퀘벡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퀘벡 주의사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1968년 첫 개최된 이래 매년 세계 록, 힙합, 일렉트로닉, 재즈,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인 퀘벡 썸머 페스티벌은 그간 메탈리카와 롤링 스톤즈, 엘튼 존스,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셀리나 고메즈와 같은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구성한 초호화 라인업을 성사시켰다. 

    페스티벌의 주 무대이자 드라마 <도깨비>의 묘비 씬 촬영지 인근인 벨 스테이지(Bell Stage)에는 그래미 어워즈 5관왕을 석권한 펑크 록밴드 그린데이(Green Day), 몽환적인 얼터너티브 뮤직의 최강자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미국 록 밴드의 자존심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등 전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헤드 라이너로 등장한다.

    이드로-퀘벡 스테이지(Hydro-Québec Stage)는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슈퍼 루키들과 월드 뮤직 아티스트의 출연을 예고했다. 현대적 감성의 대한민국 전통 국악밴드 악단광칠(ADG7)은 7월 6일 무대에 올라 K-POP 요소와 절제된 안무를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한국의 소리를 선사한다. 

    시리우스XM 스테이지(SiriusXM Stage)와 로토 퀘벡 스테이지(Loto-Québec Stage)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밤의 무대를 밝힌다. 두 스테이지에서는 공연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지며 에미넴의 정규 10집 음반에 피처링한 R&B 팝 싱어송라이터 제시 레이즈(Jesse Reyes), 뉴웨이브 파워 록밴드 사가(SAGA) 등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 사진제공=캐나다 관광청
    ▲ 사진제공=캐나다 관광청

    페스티벌 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퀘벡 일대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펼쳐지는 팝업(Pop-Up) 공연을 노려봐도 좋다. 이 공연은 콘서트 라인업, 장소, 일시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깜짝 무료 공연이니 음악이 흐르는 곳이라면 귀를 쫑긋 세워야 한다.

    공연이 끝나면 식지 않는 열기를 품고 엑스트라스(Extras) 에프터 파티로 향하면 된다. 매일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이 공연해 매일이 광란의 EDM 나이트클럽으로 탈바꿈한다. 페스티벌 패스 소지자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패스는 행사 기간 중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제너럴 어드미션 패스(General Admission Pass)부터 벨 스테이지 맨 앞줄을 예약할 수 있는 골드 프론트 스테이지 존 패스(Gold Front Stage Zone Pass)까지 다양하다. 티켓은 퀘벡 썸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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