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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1억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판매,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증류주 시장이 1% 하락했음에도 진로는 2021년보다 약 7%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미국, 중화권 지역 과일소주 열풍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 확대 ▲해외 온라인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국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활동 및 페스티벌 개최 등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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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진로’ 브랜드를 활용해 소주 알리기를 위한 선도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주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K-소주 음용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 개국에 한국 소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소주’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됐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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