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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출시 약 80여일만에 12만 좌, 예치액 2.7조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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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토스뱅크의 정기예금 상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 금리는 연 3.5%로,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게 유지해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뱅크가 전체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3명 중 2명(65%)은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예치액은 2800만 원이었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 간 이자는 평균 29만 3400원에 달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1.2%)가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27.6%), 30대(25.5%), 20대(14.7%) 등 세대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17일부터는 고객의 자금 관리 유연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제한을 없앴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20개의 계좌를 개설하여 고액을 분산 예치한 고객도 존재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 한 달보다 최근 일평균 유입액이 더 늘어나는 등 고객 관점에서 정기예금을 혁신하고자 한 사측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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