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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및 비전 인공지능(AI) 기업 ‘포지큐브’가 지난 4월 기업 고객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 기반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인 ‘robi G(로비 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비 지는 △HTML △PDF △Word △Excel 등 웹 및 파일 형태의 각종 기업 내부 문서에서 추출한 방대한 정보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와 AI 간 질의응답을 가능케 한 챗봇이다. AI 컨택센터나 AI 비서와 같이 기업 내외부의 각종 문제 해결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포지큐브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챗GPT 대비 정보의 보안 및 신뢰 측면에서 기업 고객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포지큐브의 AI 컨택센터 서비스인 ‘robi T(로비 티)’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MS의 매니지드 파트너로서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로비 지는 개별 기업 고객만 접근할 수 있는 독립된 애저 Tenant(프라이빗 클라우드 공간)에 구축 가능하다. 기업 기밀 혹은 개인 정보 등 민감 정보의 외부 유출 걱정 없이 기업 내부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질문에 대한 근거 자료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답변을 생성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즉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처럼 답변하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해소한 것이다.
포지큐브 관계자는 “모델과 버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사 특성에 적합한 LLM을 선택하여 로비 지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사 요구에 따라 애저 기반의 다양한 도구와 기능들을 오케스트레이터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도록 출시 해 한 달 만에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u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