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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텔라랩은 PMI-KSA(Project Management Institute - Kingdom of Saudi Arabia)사 바드르 버르세이드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GPMF(Global Project Management Forum) 2023에 참석했다. PMI-KSA는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메가 프로젝트 총괄 기관으로 지난달 베스텔라랩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GPMF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및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시티, 기술 혁신 등을 논의하는 국제 경영 전문 포럼이다. 올해는 '프로젝트 관리 생태계: 탁월함을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25개국에서 80명 이상의 연사가 참석했다.
베스텔라랩은 이번 GPMF에서 여러 유관 업체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장 진출에 관련한 네트워크 및 유통 채널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PMI-KSA와 협업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실내 내비게이션 '워치마일'을 도입할 계획이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은 "워치마일 솔루션은 여전히 놀랍다"며, "우수한 기술력이 대규모 프로젝트나 스마트시티에 도입됐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회사다. 워치마일은 실내 정밀 측위 기술과 인프라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이다. 정밀 디지털 맵 생성, DB 표준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시스템 등으로 가용 주차면 위치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맞춤 주차 공간 추천 및 주차장 내 상세 경로 안내를 제공해 운전자의 주차 공간 탐색 시간의 약 70%를 절감시킨다. 이는 주차시설 내 차량 배회 문제를 해결하고 ESG를 실현하는 이점이 있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중동 시장을 확장하며 최첨단 기술력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중동 시장에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스마트 시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