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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AI로 존 레넌 목소리 추출…올해 말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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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14 15:23
존 레넌이 남긴 데모 테이프에서 음성 추출, 27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 (사진제공: 비틀스 트위터)
    ▲ (사진제공: 비틀스 트위터)

    존 레넌이 데모 테이프에 남긴 미완성곡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공개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밴드 비틀스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아 ‘비틀스의 마지막 기록’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매카트니는 “AI로 레넌이 남긴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틀스의 신곡이 발표되는 것은 1996년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에 이어 27년 만이다. 어떤 곡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1978년 레넌이 작곡한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고 BBC는 전했다.

    당시에는 피아노 반주에 함께 녹음 된 존 레넌의 목소리만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데모 테이프 위에 살아있는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신곡이 제작됐다. 

    매카트니는 AI를 이용해 노래를 재구성하는 것에 대해 팬들이 우려를 표하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하며, AI의 활용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존 레넌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신곡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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