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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연속 혈압측정 딥러닝 모델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혈압에 따라 변하는 PPG 특징을 학습하는 모델링 및 측정 정확도에 대한 논문이 자연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혈압측정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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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커프리스 혈압측정 알고리즘은 4,185명의 환자로부터 수집한 혈압 데이터로 다양한 PPG 패턴을 학습해, 효율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을 터득했다. 사측은 해당 데이터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학습·검증·테스트 과정 별 다른 피험자의 혈압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누가 사용해도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압 변동이 큰 A-line 환자 모니터링에서 얻은 PPG 신호를 활용하여 측정 정확도가 과대평가되는 것을 방지하여 낮·밤으로 혈압 변동성이 큰 일반 사용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자사의 반지형 의료기기 ‘카트원 BP’는 사용자가 손가락에 착용 시 별도 조작없이 연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며, 장시간 착용 편의성을 갖춰 그동안 정확한 측정이 힘들었던 다양한 혈압데이터를 수집해 고혈압 관리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커프리스 혈압측정을 통해 고혈압 인식, 치료 및 관리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 경험으로 전 세계 약 12억 8천만명 고혈압 환자에게 최적의 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