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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가 '올여름 휴가철 필요한 카드 혜택'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34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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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 결과, 항공권, 패키지 등 여행상품 할인을 원하는 응답자가 31.3%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해외결제 할인이 16.2%, 호텔 등 숙박할인이 15.7%로 뒤를 이었다.
이는 엔데믹 등으로 인해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20만 8천 명에서 올 1분기 497만 9천 명으로 약 55.2% 증가했다.
한편, 4위는 13.3%가 꼽은 주유 할인이, 5위는 10.2%가 꼽은 고속버스, 철도 등 교통 할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등 쇼핑 할인은 7.5%,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 레저 할인 5.7%로 전체 7개의 선택지 중 각각 6, 7위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여행 수요 증가, 고환율 시기를 거치며 여행 필수 경비인 항공권, 숙박, 패키지 등의 할인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결제의 경우 현지 할인 및 환전 수수료, 해외 이용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 많아지고 있어 여행 가기 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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