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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대표자 안미란)에서 운영하는 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대면 급식을 12일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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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는 매주 3회(월, 수, 금)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오다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고, 그간 대체 급식으로 해당 급식소 앞에서 도시락을 배부해 왔다.
부산시 초읍동에 거주하는 87세 노인 최모 씨는 "혼자 밥 해 먹기 힘든 노인들도 많이 오지만, 외로워서 오는 노인들도 많다"며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얘기할 사람도 없어 너무 외로웠는데 천사무료급식소가 다시 문을 열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로 인해 더욱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식사 시간 외 대기하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며 방역 소독 또한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 12일부터 재개되는 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주 3회 대면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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