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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증진 시동

기사입력 2023.06.12 11:50
론픽-와이젠정보기술과 협력, 스마트시티 피트니스센터 구축
  • (왼쪽부터) 손석진 와이젠정보기술 이사, 백준영 론픽 대표,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베스핀글로벌
    ▲ (왼쪽부터) 손석진 와이젠정보기술 이사, 백준영 론픽 대표,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베트남 헬스케어 서비스 증진에 나섰다. 디지털 헬스기업 ‘론픽’,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와이젠정보기술’과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호치민에서 체결 후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베스핀글로벌 베트남이 대우건설의 베트남 현지 법인 THT 디벨롭먼트와 함께 공동 개발 및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THT-BESPIN SMART CITY HUB)’을 주축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신체와 운동 정보의 데이터를 활용한 피트니스 머신과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론픽의 스마트 피트니스 솔루션이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에 통합되고, 와이젠정보기술은 론픽의 솔루션에 자사의 스마트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연동하여 민감한 개인정보 이슈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사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 내의 스마트시티 피트니스센터 구축과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는 물론, 동남아시아로의 헬스케어 시장 확대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론픽은 부산대 로봇공학 박사 출신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로보틱스 기술을 토대로 운동을 코치하는 트레이닝 머신을 국내외 병·의원, 대학, 스포츠 구단 등 약 2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트레이닝 머신과 함께, 자체 개발한 근골격 데이터 측정·분석 툴과 AI 트레이너의 수요자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론픽은 현재 스마트시티 피트니스센터를 구축한 후 맞춤 운동 솔루션을 고도화해 측정부터 운동 솔루션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 론픽의 AI 운동기구 중 하나인 Fit visor XIM를 직접 체험한 결과 체성분이 아닌 실제 힘의 작용을 통해 신체 상태를 알 수 있었다. /김동원 기자
    ▲ 론픽의 AI 운동기구 중 하나인 Fit visor XIM를 직접 체험한 결과 체성분이 아닌 실제 힘의 작용을 통해 신체 상태를 알 수 있었다. /김동원 기자

    와이젠정보기술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이다. 20여 년간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국내 IT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강력한 네트워킹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통해 외부 침입 방지와 데이터 보호에 강점이 있다. 병원과 제약 회사, 금융과 서비스 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베트남은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은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운영과 관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 위치한 주요 스마트시티 운영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백준영 론픽 대표는 “베트남의 라이프 스타일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아파트 및 빌라 내 커뮤니티 시설의 운동 공간에 AI 운동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사용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공헌하고 나아가 베트남 고객들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와이젠정보기술이라는 우수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큰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석진 와이젠정보기술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론픽의 스마트 피트니스 솔루션에 우리의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베트남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 개 사의 협력이 베트남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국민들이 헬스케어에 쓰는 가처분소득 비율은 한국의 두 배에 가깝다”며 “도시화율이 40%에 육박하고 각 지방 행정 단위 별로 경쟁적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이 론픽의 스마트 짐(Gym)과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할 최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빌라는 물론, 호텔과 리조트 등 전국 어디에서나 론픽 머신으로 운동한 이력이 스마트시티 허브 내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되고, AI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스마트 헬스케어가 베트남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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