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그린플러스-네오켄바이오, 51조원 규모 ‘의료용 대마’ 시장 진출 나선다

기사입력 2023.06.09 11:11
  •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가 네오켄바이오와 글로벌 의료용 대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아 뇌전증 치료제의 원료인 CBD(칸나비디올) 등의 생산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네오켄바이오와 태국 및 해외 의료용 대마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 (왼쪽부터)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 그린플러스 박영환 대표 /사진 제공=그린플러스
    ▲ (왼쪽부터)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 그린플러스 박영환 대표 /사진 제공=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는 태국 콘캔대학교에서 개발 및 공급하는 고효율 헴프(의료용 대마, HEMP) 종자를 공급받아 재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대용량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을 하반기에 신축 완료해 양질의 헴프를 재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오켄바이오는 독자적인 추출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린플러스가 납품한 헴프의 원물을 통해 CBD(환각 성분이 없으며 치료용으로 사용) 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 제품을 생산한다.

    그린플러스 및 네오켄바이오, 콘캔대학교는 의료용 대마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태국 내 합작회사(JV) 설립도 추진한다. 합작회사 설립이 완료되면, 일본 및 아시아 총판을 담당할 국내 글로벌 식품그룹과 유통 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특용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CBD 제조에 대한 추출 및 정제 전문성과 독자적인 장비 특허를 보유한 네오켄바이오와 당사의 스마트팜 기술력이 만나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가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