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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소비로 여름 패션 바꾼다” 냉감은 기본 스타일·친환경 더한 제품 선보이는 패션업계

기사입력 2023.06.09 08:20
  •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는 소비자뿐 아니라 수요와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제 기업의 필수항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는 그 어떤 업종보다 친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환경의 날’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여름철 대표 아이템인 냉감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냉감의류 ‘캠퍼 반팔 셔츠’와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해 만들어진 ‘에코 블루 웨이브 긴팔 집업’(왼쪽부터)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냉감의류 ‘캠퍼 반팔 셔츠’와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해 만들어진 ‘에코 블루 웨이브 긴팔 집업’(왼쪽부터)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노스페이스는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추구하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수년째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냉감 의류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항균, 자외선 차단, 신축 및 발수 기능 등 여름철에 필요한 각종 기능에 세련된 스타일을 더해 요즘 유행인 고프코어룩에서부터 애슬레저룩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냉감제품들이 MZ세대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캠퍼 반팔 셔츠’는 리사이클링 우븐 냉감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아이템으로, 입체 포켓 디자인이 적용했다. ‘필드 반팔 원피스’ 역시 여기에 리사이클링 우븐 냉감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아이템이다.

    여름철에 빠질 수 없는 워터스포츠 아이템도 냉감 소재에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함께 적용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그린슈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에코 블루 웨이브 긴팔 집업’은 냉감 소재를 적용해 시원함은 물론 베이직한 크롭 디자인에 소매 프린트 더한 래시가드다. 특히, 바다에서 수거한 페어망을 수거하여 재활용 공정을 거쳐 탄생한 특별한 친환경 제품이다.

  • 엘리트학생복의 올여름 하복 화보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 엘리트학생복의 올여름 하복 화보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냉감 소재 확대로 시원하고 쾌적하게 학생복도 출시되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 학생복은 친환경 냉감 소재를 사용한 하복을 선보였다. 하복 상의에는 흡한속건 기능이 탁월한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업계 유일하게 적용했다.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도 적극 활용했다. 기존 쿨스판 원단에 리젠을 더하거나 냉감 기능과 UV 차단, 비침 방지 기능을 갖춘 '리젠 아스킨’을 학생복에 적용했다.

    스쿨룩스도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스판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실을 2천 번 꼬아 만든 연사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나며,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친환경 제품을 제작해 기부하는 패션업체도 등장했다.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은 서울시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섬유 ‘에코리아’로 여름용 반팔 티셔츠를 제작하여 서울시 소재 재활용 선별시설 및 서울도시금속 센터의 현장 근무자들에게 전달했다. 탑텐과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재생섬유 의류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에 재생섬유 ‘리젠서울’로 제작한 겨울 의류를 지원과 추가로 ‘에코리아 반팔 티셔츠’를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빨라지고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하고자 기능성은 물론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여기에 몇 해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좋은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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