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러버덕' 홍콩에서 만난다…홍콩 빅토리아 하버에서 6월 10일부터 2주간 전시 예정

기사입력 2023.06.08 09:55
  • 10년만에 홍콩 빅토리아 하버 찾은 러버덕 두 마리(사진제공=홍콩관광청)
    ▲ 10년만에 홍콩 빅토리아 하버 찾은 러버덕 두 마리(사진제공=홍콩관광청)

    러버덕이 10년 만에 홍콩을 다시 찾는다. 6월 10일부터 약 2주간 빅토리아 하버에서 개최되는 이번 ‘더블덕(Double Ducks)’ 프로젝트는 러버덕의 홍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18미터 높이의 초대형 러버덕 두 마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 2013년 홍콩 전시 당시 8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홍콩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러버덕의 두 번째 홍콩 전시 ‘더블덕’ 프로젝트는 홍콩 타마르 공원(Tamar Park), 센트럴(Central) 지역과 웨스턴 디스트릭트 프로므나드(Western District Promenade)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빅토리아 하버에서 대규모 공공전시 또한 기획되어 있다. 

    기쁨을 상징하는 한자 ‘囍(쌍희 희)’와 친구를 상징하는 ‘朋(벗 붕)’과 같이 대칭을 이루며 하나의 쌍으로 홍콩을 다시 찾은 러버덕은 협력, 우정, 함께함으로써 더욱 커지는 행복 등을 상징한다. 또한, 홍콩의 대표적인 항구 빅토리아 하버는 이번 러버덕의 방문을 통해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에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과 우정, 화합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AllRightsReserved(ARR)와 함께한다. 홍콩관광청의 지원과 리드 스폰서 푸르덴셜, 기타 후원사 csl, 옹핑360, VSFG, ZA 은행 그리고 파트너 후원사 홍콩철도(MTR)의 참여로 기획됐다.

    홍콩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더블덕과 홍콩 시그니처 아이콘(DOUBLE DUCKS with Hong Kong Signature Icons)’을 빅토리아 하버와 도시 곳곳에 접목한다. ‘더블덕과 홍콩 시그니처 아이콘’ 시리즈는 침사추이, 란콰이퐁, 초이홍 아파트 등 홍콩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 홍콩의 전통 음식, 축제, 문화 명소를 즐기는 24개의 러버덕 이미지로 구성된다. 이들은 택시, 미니버스, 트램 등 대중교통에 등장해 분주한 도시 생활에 예술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러버덕역'으로 탈바꿈한 애드미럴티역 내부(사진제공=홍콩관광청)
    ▲ '러버덕역'으로 탈바꿈한 애드미럴티역 내부(사진제공=홍콩관광청)

    특히, 더블덕은 홍콩철도(MTR)와 함께 홍콩 18개 지하철역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이 중 애드미럴티(Admiralty)역은 ‘더블덕역’으로 탈바꿈하여 ‘더블덕 출구’로 바뀐 E출구 등 역 곳곳에서 팬들에게 더블덕을 모티브로 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러버덕을 제작한 프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두 마리의 러버덕은 두 배의 행운을 상징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이 우정과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를 잊고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