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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호텔업계,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등 'ESG경영' 활발

기사입력 2023.06.07 15:35
  • 최근 기후 위기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항공, 호텔업계가 폐자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해양정화활동, 친환경 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등 ESG경영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특히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항공업계
    진에어, 환경친화적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필통' 제작

    진에어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유니폼 청바지를 재생한 필통을 만들어 배포했다. 진에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친환경 플랫폼 '지구랭'과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할리케이'와 협업했다. 봉제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의 시니어 클럽이 유니폼 선별·해체·재단 작업도 맡았다.

    대한항공, 업사이클링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 출시

    대한항공은 은퇴한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는 등록기호 HL7715의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항공기는 도입 이후 전 세계 95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1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샌프란시스코~인천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 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업사이클링 네임택 및 볼마커(사진제공=대한항공)
    ▲ 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업사이클링 네임택 및 볼마커(사진제공=대한항공)

    업사이클링 네임택과 볼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어 제작됐으며,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 두 제품에는 ‘BOEING 777-200ER’ 레터링과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715가 새겨져 있으며, 제품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되어 있어 희소 가치를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 해양정화활동 진행

    제주항공은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2021년 자발적으로 '에코머'(ECOMER)라는 환경 봉사단체를 구성했다. 2021년 11월에는 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와 제주 해안 환경 보전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제주, 부산 등에서 해양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환경의 날 맞아 새로운 재활용 이니셔티브 론칭

    에미레이트 항공은 ‘환경의 날’을 맞아 새로운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환경 이니셔티브를 론칭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 및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항공사의 노력이 반영되었다.

  • 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 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클로즈드 루프’ 재활용 이니셔티브를 통해 플라스틱 활용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이 구조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코노미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수저, 접시, 트레이 등을 수거하여 세척하고, 용도에 따라 분류 및 그라인드 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승객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된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클로즈드 루프 제조 시스템 전문 기업인 ‘데스터(deSt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재활용 소재를 최소 25% 이상 활용하여 만들어진 트레이, 캐서롤 및 스낵 접시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사용할 예정이며, 재활용 소재 활용 비율을 향후 계속해서 증가해나갈 계획이다.

    호텔업계
    호반호텔앤리조트, 환경의 날 맞아 전 지점에서 고객 참여형 환경 캠페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고객과 함께 진행하는 환경 캠페인 ‘리솜 에코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레스트 리솜은 숲속 친환경 리조트의 컨셉을 살려 안다르와 함께 ‘건강한 숲 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안다르 앰버서더 이유리 강사와 90분간 포레스트 리솜 둘레길을 걷고 직접 나무를 심는 시간을 가졌다. 아일랜드 리솜은 ‘비치 플로깅’을 확대 운영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라이온코리아, 농심, 루나브루, 닥터 브로너스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뜻을 모았다. 스플라스 리솜은 6월 한 달간 ‘스담쓰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포문화숲길 플로깅의 ‘그린 워킹’을 비롯해 잔반 없는 ‘그린 라이트’, 다회용기 사용 시 음료를 할인해주는 ‘그린 카페’,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에 담는 ‘그린 메시지’와 ‘그린 드로잉’까지 다섯 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리조트 주변 약 10km의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그린 워킹’은 건강한 등산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 씨와 함께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 선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TOUN28)’과 협업해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호캉스를 즐기며 환경보호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특별 구성으로 마련했다.

  • 사진제공=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 사진제공=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스위트룸 이용객에게 ‘톤28 아로마틱 바디 스크럽 워시 세트’를 증정한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 PCR 용기에 담긴 제품으로 친환경 한지 소재의 샤워타월도 함께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객은 누구나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는 탁 트인 해운대 전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분다버그 핑크자몽 혹은 트로피컬 망고 음료를 제공한다. 지역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도시양봉 첫 벌꿀 수확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환경의 날을 맞아 호텔 루프탑 내 양봉장에서 첫 벌꿀을 수확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레지던스 빌딩 루프탑에 도심형 양봉장을 조성해 꽃가루 받이로 하여금 지구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는 꿀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고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현재 20여 만 마리의 꿀벌이 호텔 루프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수확된 꿀을 활용한 스페셜 메뉴를 통해 따뜻한 가치를 나누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수확된 벌꿀은 호텔 내 각 업장의 특성에 맞게 다채로운 메뉴로 선보여진다.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에서는 ▲벌꿀 치즈케이크 ▲벌꿀&우유 판나코타 ▲벌꿀 팬케이크 ▲그릭요거트&벌꿀 ▲벌꿀 식빵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벌꿀 등 총 5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루프탑 바 ‘닉스 (NYX)’에서는 ▲‘비 마이 허니’ 애프터눈 티 세트와 시그니처 칵테일 ▲허니빔을 포함한 다양한 꿀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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