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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3 미소정보기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사측은 미소정보기술의 다양한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사업 비전인 ‘미소 플라이업 2025’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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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미소의 다채로움을 알리기 위해 이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며, “미소정보기술은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늘 고민해 온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산업은 기술적·인문적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기술이 모두에게 고른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 데이터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7년간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미소정보기술이 10년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품질·통합·시각화 등을 통해 병원 및 의료기관, 기업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빅데이터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을 예측해 2015년부터 의료데이터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측에 따르면,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유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운영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소정보기술만의 차별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헬스케어는 빅데이터와 AI 등 미소정보기술의 다양한 기술을 총망라한 분야로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병원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CDW(Clinical Warehouse)’ 솔루션, 임상 연구 분석 시스템 ‘스마트CDRS’, 비정형 의료데이터를 정형화하는 ‘메디스캔(MediScan)’, 영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텍스트를 추출하는 ‘스마트블러(SmartBlur)’ 등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대학교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등 대학병원 및 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CDW’와 ‘CDRS’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밖에 닥터앤서 사업 참여를 필두로 주요 병원의 판독문 정형화 처리, 암 라이브러리 가공,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 등을 수행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심평원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2021년에는 국립암센터에 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질병관리청, 한국보건 등의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진행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올해 ‘생활 속에 녹아드는 AI 기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많은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유연한 데이터 환경을 의료업계를 넘어 제조, 유통,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미소정보기술은 미소 플라이업 2025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환자 중심의 의료데이터, 각종 산업 데이터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안전한 사업장까지 만들 것”이라며 “빅데이터 전 부분을 아우르는 솔루션 라인업으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및 신사업 성장을 통해 2024년 IPO를 목표하고 있으며, 2025년 헬스케어 분야 200억 원 이상 등 각 사업 분야의 총 데이터 매출 1,000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