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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6만개에 이르는 건설사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건설전문 금융기관이다.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에 필요한 보증, 융자, 공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간 100만여 건 제공함은 물론, 건설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수행하며 건설산업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주 조합원 이익환원 정책에 따라 조합원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70%를 현금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조합원과 최대한 이익을 공유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로 8년 연속 조합원 현금배당을 실시해 건설 현장의 원자잿값 상승과 금융시장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가장 우수한 자금운용 실적도 지속 실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합원에 대한 보증수수료율을 지속 인하하고 시중 대비 저렴한 금리로 융자를 제공함으로써, 건설업계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조합원의 건설사업 역량 강화와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건설경영 CEO 과정을 개설해 건설, 공공기관, 금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 간에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건설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건설협회와의 파트너십 강화, 아프리카 국가와의 MOU 체결, 해외공사 발주정보 제공 사업 등을 추진해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건설업계는 건설 현장의 최일선에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며 국민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다. 앞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러한 전문건설업계가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