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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는 히트 상품을 자체 브랜드 ‘대표 밀맥주’로 제품명과 패키지를 재단장해 지난 4월 28일 출시했다. ‘대표 밀맥주’로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은 변경했지만, 그동안 '맥주 맛'을 사랑해 준 소비자들을 위해 '맛'은 그대로 계승해 선보였다.
대표 밀맥주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개발한 한국식 밀맥주로, 독일산 밀맥아, 최고급 노블홉 등 프리미엄 재료와 쌉쌀한 맛을 내는 벨기에산 세종 효모를 사용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복숭아와 파인애플, 패션푸르츠의 과일 추출물을 조합해 수제 맥주의 매력을 대중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밀맥주'는 4월 28일 출시 이후부터 5월 23일까지 34만 3608캔 판매됐으며, 1차 생산분은 완판되어 2차 생산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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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 밀맥주를 시작으로 향후 ‘대표’ 제품군을 확장하며, 핵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3일부터 약 3주간 서울숲길에서 팝업스토어 ‘숲속양조장’을 오픈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능동적으로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주력상품인 수제 맥주 산업을 기반으로 RTD(Ready to drink, 즉석음료), 논알콜 맥주, 홉 탄산음료 등 리큐르부터 비알콜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대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의 양조 기술과 역량을 증명한 기회였다. 세븐브로이맥주가 만든 제품의 ‘맛’이 있었기에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대표’, ‘강서’, 한강’과 같은 자사 브랜드 강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각화하고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No.1 수제맥주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브로이맥주가 2022년 완공한 익산브루어리는 국내 수제맥주 제조 공장 중에는 최대 규모이며, 논알코올 맥주 생산시설과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브루어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맞춤형 OEM, ODM사업이 새롭게 성장하고 있고,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14개국으로 논알콜 맥주와 수제 맥주를 수출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