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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지난해 4월, 본격적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드론 상설 공연이 개최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 1,500대 드론쇼 공연 등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대한민국 드론쇼의 기준이 되고 있다.
6월부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드론 공연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상설공연의 규모가 기존 500대에서 600대로 확대된다. 특별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 신기록인 2,000대로 3회 개최 예정이며, 여름성수기와 특정 기념일의 1,000대 특별공연도 3회 진행된다. 공연시간도 12분으로 연장되어 짧은 공연시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이착륙 기술과 빔 레이저, 불꽃 분수 불빛 공연 등 각종 특수연출도 추가된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더욱 다양해진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의 시그니처 ‘프러포즈 드론쇼’도 계속되며 드론쇼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는 ‘시민참여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된다. 학생 대상으로 군집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코딩교육도 운영되며, 내년 광안리어방축제와 연계하여 에어드론 연막 퍼포먼스 및 드론컬링, 농구 등 드론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안전한 공연 관리를 위해 기존 방패, 안전펜스 등의 장비는 물론 안전인력을 35명~60명으로 확대했으며, 특히 전문경호인력을 매 공연마다 5~30명을 추가로 배치하여 관람객 밀집 관리 및 드론낙하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6월 첫 공연은 지난 3일, 다양한 영상연출과 빠른 드론 이동 기술을 담은 ‘물의여행’으로 시작됐다. 이어 6월 10일은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국제 장대높이 뛰기 대회’와 함께하는 주제로 공연되며, 6월 17일은 ‘서커스’, 6월 24일은 ‘6.25전쟁 추모’로 공연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최초의 상설드론공연과 국내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우며, 드론쇼의 원조이자 메카로 국내 군집 드론 공연 시장의 확대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상설 600대 공연 확대와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 강화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의 가치를 계속해서 드높여 갈 것이며,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람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