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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된 크리스탈지노믹스, 인바이츠생태계와 시너지 최대화 나선다

기사입력 2023.06.02 15:23
  •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인 주주 대상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3대 경영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 크리스탈지노믹스 개인 주주 대상 기업 설명회에서 발표 중인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사진=김정아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 개인 주주 대상 기업 설명회에서 발표 중인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사진=김정아 기자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뉴레이크인바이츠가 속한 인바이츠생태계를 소개하고,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PE)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헬스케어 사업 모델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 총 5개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합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스마트 시티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성자 전략과 ▲유전체 데이터에 기반한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 사슬을 완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 의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인바이츠생태계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및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인바이츠생태계와의 최대 시너지를 내기 위한 3가지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 경영 혁신 전략은 미래 지향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이를 위해 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속도를 올리고,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강점인 항암 분야에서 유전체와 디지털 치료제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두 번째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핵심 사업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을 매각해 신약 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확보한 유동 자금은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뉴레이크인바이츠 측은 해당 전략을 통해 약 1,3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해 상당 기간 R&D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유상증자 없이 신약개발과 임상이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은 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이다.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더불어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시키는 한편, 최대주주 지분과 2대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간 매각 제한(보호예수)을 할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580억 원을 투입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19.81%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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