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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시설물 시공·유지관리 전문 건설기업 에스티가 친환경 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해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심각해진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과 인간사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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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도로변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하는 방음터널은 설치 후에도 지붕 판의 빛 반사나 도시 미관 저해 등 또 다른 민원을 지속해서 발생시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지난해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방음터널의 소재나 건축 방법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에스티는 친환경 방음벽과 경량화 방음 터널 위의 조경식재를 안착시킨 기술 개발로 기존 방음터널의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지붕부에 방음판 대신 식물을 식생 하는 방음터널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빛 반사나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기존 식생 방음터널보다 강재 중량을 감소한 기술은 강재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지붕부 식물의 탄소흡수를 통해 탄소 저감까지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사측은 이와 같은 성과는 최두영 회장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루고자 하는 신념으로 고부가가치 특허 개발,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획득, 지속적인 인적자원 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에 나선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제품군을 확보하고, 시장변화 대응성을 높여 경쟁업체보다 높은 수익성 유지를 뒷받침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스티는 ‘대체할 수 없는 기술 개발, 환경친화적인 기술 개발, 수익성이 확보되는 구체적인 기술 개발’이라는 경영 지침 아래 창업 후 40여 년간 지속적인 인적 투자와 생산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에스티는 친환경을 더한 신기술 개발이 자사의 지속가능경영은 물론, 건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