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4개 코스의 색다른 묘미, 컨디션 좋은 페어웨이에서 실전 감각 익히기 최적
-아름다운 해안도시 미리에서 골프 외 브루나이 관광 등 색다른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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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늘어나면서 인천공항은 다시 붐비기 시작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97만 9천 명으로 지난해 4분기 320만 8천 명에서 석 달 만에 55.2% 늘었다. 해외 골프 여행도 일반 관광에 비해 빠르게 시장이 늘어나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해외골프여행 트랜드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이전엔 단기간 골프 여행이 주를 이루었지만, 1주일 이상의 장기간 체류형 해외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골퍼가 많이 늘고 있다. 골프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동남아 나라로 겨울철에 많이 몰렸던 장기 해외 골프 여행에 대한 문의와 방문이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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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MIRI)는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해안에 위치하며, 브루나이와 국경이 접해있는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브루나이와 코타키나발루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안 도시로 미리에는 국제공항이 있지만 현재는 한국에서 정기적인 직항이 없는 관계로 한국에서 미리 방문은 브루나이를 통한 입국이 가장 편하다. 인천에서 브루나이로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브루나이에서 차로 미리 시내로 움직이는 동선이다.
미리의 넘버원 골프장 이스트우드 밸리GC는 코타키나발루보다 5도 이상이 낮은 기온을 유지하고,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코타키나발루나 브루나이의 골프장들이 수시로 밀리고 붐비는 상황과는 달리, 좋은 컨디션의 코스에서 여유로운 플레이가 보장되는 골프장이다. 잔디에서 연습이 가능한 넓은 연습장과 숏게임장은 물론 골프장과 연계된 리조트, 운동 후 5분거리의 미리 시내 관광과 마사지, 맛집까지 골프와 휴식이 보장되는 장기간 힐링 골프 목적지로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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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페어웨이와 확트인 36홀의 매력적 코스 – 이스트우드 밸리GC
EASTWOOD VALLEY Golf & Coutry Club
*총 36홀 /
-OLD Course (MIRI - 3,365 yards / CITY - 3,438 yard),
-NEW Course (ADONG - 3,663 yards / LIKU – 3,666 yards) -
2005년 오픈한 이스트우드 밸리GC는 세계적 코스 설계 회사인 니켈스 골프 그룹에서 설계하며,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활용한 편안한 코스 레이아웃이 인상적인 골프장이다. 말레이시아 베스트코스 10, 아시아 베스트 코스 100에 선정되기도 한 이스트우드 밸리GC는 New 코스(ADONG, LIKU 코스)와 Old 코스(MIRI, CITY 코스)로 총 36홀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대표적인 골프장인 이스트 우드 밸리GC는 코스를 따라 흐르는 호수의 전경이 아름다우며, 넓은 페어웨이로 인해 과감하고 공격적인 샷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골프장이다. 또한 잘 관리된 페어웨이 등 좋은 코스 상태가 돋보이며, 2006년 말레이시아 레이디스 오픈에서 한국의 지은희 선수가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코스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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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 장점은 우선 페어웨이가 넓다. 아마추어 골퍼에겐 티샷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에 안전감을 주는 코스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넓은 페이웨이로 인해 티샷에 대한 공격적인 시도가 가능하다. 물론 좌우로 해저드의 견제가 있어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막상 페어웨이로 가보면 티박스에서 보는 것보다 더 넓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재미있는 코스다. 한국의 좁은 골프장에서 맘껏 휘두르지 못한 골퍼라면 이스트우드 밸리GC에서는 풀스윙 연습으로 거리 늘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스트우드 밸리GC 4개의 9홀 코스는 각기 다른 홀 특징으로 플레이어에게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만든다. New 코스(ADONG, LIKU 코스)가 Old 코스(MIRI, CITY 코스)에 비해 전장이 길고, 난도가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페어웨이 언둘레이션이 심하지 않고, 평지성 지형이라 세컨드 및 서드샷을 롱아이언 또는 우드류 클럽을 잡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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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는 코스마다 연결된 크고 작은 호수가 인상적이다. 홀을 끼고 도는 호수가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기에 힘도 들어가고 그로 인해 해저드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파란 하늘과 초록 잔디와 만나는 홀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즐겁고, 뻥 뚫린 시야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골프장이다. 이스트우드 밸리GC에서는 해저드만 잘 피해 코스 매니저먼트를 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받을 수 있다.
깨끗한 공기로 인한 가시거리가 확보되어 탁 트인 전경이 인상적인 이스트우드 밸리GC의 코스 레이아웃을 보면 36홀 전반적으로 도그렉홀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넓게 느껴지는 시야 확보로 티박스에서 안정감을 준다. 과감하게 티샷하고, 전략적인 세컨드 샷에 큰 어려움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각종 대회가 열렸던 골프장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역시나 적재적소에 해저드와 벙커가 자리 잡고 있으니 페어웨이가 넓다고 마냥 방심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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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는 2인 1카트 이용이 원칙이다. 직접 카트를 끌고 캐디 없이 라운딩도 가능하고, 사전에 얘기해서 캐디와 동반 라운딩도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나보다 더 프로답게 차려입은 현지 캐디가 원포인트 레슨까지 해주며, 전담 캐디가 되기도 해 연습하기엔 너무 좋은 상황이다.
4개의 9홀 코스 중 NEW 코스의 LIKU 9홀 코스가 가장 전장이 길다. 그래서 스코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난도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파4 전장이 보통 360m에서 390m대까지 길어서 공격적인 티샷과 함께 긴 클럽을 다양하게 써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길고 어려운 코스 설계로 인해 LIKU 코스는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가 유독 많으며, 그로 인해 숏게임에 있어 더더욱 집중력이 필요한 코스이다.
*페어웨이, 러프, 그린,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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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의 페어웨이는 만족스러울 만큼 상태가 좋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페어웨이 잔디의 밀도가 높고, 촘촘해 플레이어를 기분 좋게 한다. 페어웨이 카트 진입은 시즌에 따라, 페어웨이 상황에 따라 진입 가능 여부가 결정이 난다. 페어웨이 관리와 코스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 선수들 전지훈련지로도 인기가 높다.
러프는 시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아주 깊은 러프는 없고, 볼이 절반 정도 잠길 무난한 러프 길이를 유지한다. 공도 적당히 떠 있고, 깊이 박히지도 않아 러프에 빠졌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다행인 건 코스 전반적으로 언둘레이션이 심하지 않은 평지성이라 러프에서 샷 난도는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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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피드는 2.4에서 2.9로 보통 2.4~2.6정도 유지한다고 한다. 한국의 일반적인 골프장 정도의 그린 스피드이다. 그린은 1개의 그린을 사용하고 있고 크기는 크지 않다. 세컨드 샷 지점에서 보이는 그린은 약간은 평이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제법 있다. 그래서 실제 그린 스피드에 비해 체감적으로 좀 더 빠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린 앞쪽으로 내리막 그린이 많으며, 그로 인해 홀 공략할 때 조금 짧게 떨어지면 굴러내려 온그린이 쉽지 않다.
이스트우드 밸리GC의 벙커는 모래 입자가 굵은 편이다. 코스 전체적으로 벙커의 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린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벙커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 모래의 양은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벙커에서의 탈출이 쉽지 않다. 이런 곳에서는 모래가 많아 바운스로 폭발하는 웨지샷보다는 웨지 헤드 힐을 살짝 들고 볼만 떠내는 샷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핸디캡 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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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코스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는 핸디캡 1번홀은 ADONG 코스 7번 파3홀이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 180m 정도이며, 레이디 티박스 기준은 146m 파3홀이다. 전장이 길어 부담스러운 것뿐만 아니라 그린 앞과 왼쪽으로는 벙커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티박스부터 이어진 해저드까지. 전략적인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어려운 홀이다. 여기에 핀 위치가 해저드와 가까운 그린 오른쪽에라도 꽂혀 있는 날이면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그린 중앙을 보고 안전하게 거리부터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하나 ADONG 7번홀이 어려운 점은 하늘에서 돌고 있는 바람이 그날그날 달라, 바람 체크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 홀들에서 넓은 페어웨이에서의 안정감 있는 코스 설계로 플레이어를 안심시켰다면, 7번홀은 토너먼트 코스의 매서운 난도에 플레이어의 멘탈을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설계한 설계자의 전략이 돋보이는 홀이다. ADONG 7번홀은 버디를 잡기 위해 덤비기보다 방어적인 전략이 필수인 홀이다.
*부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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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는 단기 골프 여행지로 색다른 묘미가 있지만 장기 훈련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다녀온 사람들의 추천이 많은 곳이다. 이유는 36홀 골프장, 골프장과 붙어있는 숙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사, 매트와 천연잔디에서도 연습할 수 있는 40타석의 대형 연습장, 여기에 대형 수영장까지, 힐링도 즐기고, 여유 있는 필드 연습까지 한국에서 못한 골프에 대한 여유로운 시간 할애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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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밸리GC에는 숙소와 연습장이 인상적이다. 우선 깨끗한 빌라형의 독립적인 숙소는 클럽하우스에서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와 연습장까지도 걸어도 될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답답한 호텔보다는 개방적이고, 마치 피서지에 온 느낌마저 들 만큼 이색적인 숙소이다.
이스트우드 밸리GC는 연습장에 대한 평이 좋은 골프장이다. 40개의 넓은 타석과 잔디에서 샷 연습도 가능하다.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도 라운딩 이외 샷 연습을 언제든 할 수 있어. 부족한 스윙을 보완하고, 필드와 연계해 실전 스윙을 테스트하고 곧바로 연습장에서 수정할 수 있어 다들 만족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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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 체류형 골프장의 관심이 확연히 늘고 있다. 골프여행전문 기획사 골프투어친구들(에디슨 투어) 문정환 이사는 “말레이시아 미리의 이스트우드 밸리GC는 최근 들어 입소문이 늘어나며,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한국 골퍼들이 많이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지역의 타 골프장들이 성수기 때 밀리고 북적이는데 비해 이스트우드 밸리GC는 여유가 넘치고, 한적한 곳을 찾는 골퍼가 만족할 만한 골프장이다”라고 했다. 참고로 최근 한국 골퍼가 늘면서 새로운 골프텔도 골프장 내 짓고 있다. 골프텔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브루나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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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미리의 이스트우드 밸리GC로의 골프 여행은 5분 거리의 미리 시내 및 해변 관광도 즐길 수 있지만, 돌아가는 날 하루 또는 반나절을 할애해 브루나이의 문화 체험을 가져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는 방법으로 추천한다.
브루나이 관광은 시티투어와 나이트투어로 나눌 수 있다. 1,788개의 방과 256개의 화장실을 보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알려진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 왕궁과 에코 파크, 아야산 쇼핑센터까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밤이면 야경과 어우러져 더욱 화려해지는 브루나이의 아름다운 모스크(mosque)는 보는 것만으로 경이롭고 신선하다. 그 외에 생동감 넘치는 브루나이의 먹거리 야시장인 가동 나이트 마켓 등 새로운 문화 체험과 힐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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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코스 레이아웃-8.5
*캐디-노캐디 또는 캐디 - 8.5
*페어웨이-9
*그린-8.5
*조경-8
*클럽하우스, 부대시설-8
*한 줄 평-체류형 골프여행지로 모든게 갖춰진 힐링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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