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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업체, 바이오 USA 참가로 세계 시장 확대 나선다

기사입력 2023.05.30 11:06
  • 내달 5일부터 미국 보스턴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23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에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해 세계 시장 확대에 나선다.

  • 이미지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이미지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바이오 USA에서 최신 사업 진전 내용을 소개하는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업 소개 발표는 6일 오후 3시 15분(현지 시각)에 업계 관계자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사업개발 디렉터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사업 비전을 비롯한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고, 최근 혁신 진단 기술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신규 사업에 대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측은 혁신적인 신약 과제 및 기술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수십 건의 1:1 파트너링 미팅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당사의 폐암 파이프라인 관련 기존 및 신규 협상 기업들을 만나 기술이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며, 공동개발, 신규 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서 신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최신 동향 및 과제에 대한 의미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면 파트너링 미팅을 비롯해 기업 발표 세션 등을 적극 활용하여 세계 시장에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기술이전 달성을 위한 추가 협상 절차들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제공=강스템바이오텍
    ▲ 이미지 제공=강스템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은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가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기업에 선발되어 국내 임상 1/2a상 IND 승인을 받은 골관절염 치료제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파트너사 모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미 빅파마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1:1 미팅을 제안받았으며, 특히 마지막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3상 투약 막바지에 다다랐으며, 2024년 내 품목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신약 개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이번 행사 미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만으로 연골이 재생되는 결과를 확보한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도 다수의 기업과 미팅을 통해 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빅파마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현황 및 추후 신약 개발 일정 등을 논의함과 동시에 브라질 대형 제약사를 비롯한 일본, 터키 등 회사에 관심을 보인 여러 지역의 제약사와 신규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어해관 사업개발본부장은 “2023 바이오 USA를 통해 기존 교류 기업은 물론 처음 소통하는 해외기업에서도 미팅을 요청해 와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토피 치료제 임상3상 완료 및 데이터 확보 시점,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진입 등 관심도가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협력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제공=신테카바이오
    ▲ 이미지 제공=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법인을 통해 바이오 USA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출시한 ‘AI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더불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AI 신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스티비 클라우드(STB CLOUD)’를 잠재 고객사에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사측은 딥매처-히트(DeepMatcher®-Hit)에 대해서는 출시 이후 진행한 34건의 딥매처-히트 프로젝트 중 일부 성과를 케이스 스터디 형태로 공유하고, 행사 기간 중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굵직한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를 통해 STB CLOUD와 딥매처 등 자사의 AI 플랫폼 서비스를 알리면서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3 BIO USA에서는 2년 내 전임상 전 단계의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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