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종영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하와이에 모여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하와이의 육해공을 섭렵하는 무동력 글라이더와 헬리콥터 투어, 언더워터 스쿠터 등의 액티비티는 물론 폴리네시아와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섞인 다양한 미식까지 하와이 구석구석을 즐겼다.

이에 하와이 관광청이 방송에 나온 하와이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수중 스쿠터는 물 속에서 스쿠터를 타고 편안히 숨 쉬면서 아름다운 하와이 바닷속을 산책할 수 있는 투어다. 헬멧에는 대형 곡면 고글이 붙어 있어 넓은 시야 반경으로 알록달록한 열대어와 바다 거북이 등 여러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수중 스포츠와는 달리 공기통 없이 편안하게 수중 속을 엿볼 수 있는 이 투어는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추가할 수 있다. 가이드 다이버도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어가 가능하지만, 배멀비를 대비해 상비약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나팔리 코스트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지닌 카우아이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카우아이 헬기투어를 즐길 수 있다.

‘쥬라기 공원’ 폭포로도 알려진 마나와이오푸나 폭포와 함께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올로켈레 캐년까지 구경할 수 있다. 드넓은 상공을 가로지르며 눈부신 하와이의 대자연을 내려보노라면 자연의 광활함에 마음이 경건해진다. ‘인생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밝은 색 옷보다는 빛의 반사를 피할 수 있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와이 오아후 북쪽에 위치한 딜링햄 에어필드에선 무동력 비행기는 물론 스카이다이빙 등의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무동력 비행기란 경비행기 뒤에 무동력 비행기를 연결해 하늘높이 두 대의 비행기가 함께 오른 뒤 경비행기가 줄로 지탱하던 무동력 비행기와의 연결을 끊으면서 경비행기에서 추진력을 얻어 무동력 비행기가 혼자 하늘을 날게 되는 것. 앞에서 이끌어주던 견인 비행기가 떠나면 무동력 비행기 안의 탑승자는 온 몸에 전율이 흐르며, 짜릿해진다. 이번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소개된 씨닉 투어와 글라이더를 뒤집거나 스핀을 하는 에어로바틱 투어가 대표적이다.

하와이 전통 로컬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하이웨이 인'을 추천한다. 이 곳은 1947년에 오픈한 뒤 3대째 내려오며 로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곳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곽튜브가 맛본 진짜 하와이 전통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라우라우콤보(Lau lau combo)를 추천한다. 살코기를 타로 잎으로 감싸 굽거나 쪄낸 조리방법인 라우라우와 함께 로미로미 살몬(Lomi-lomi salmon), 피피카울라(pipikaula)라는 코코넛 푸딩이 함께 제공된다.

호놀룰루의 대표 맛집 골목인 카파후루 애비뉴(Kapahulu Ave)에는 아침 7시부터 레오나즈 베이커리에서 달콤하고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1952년에 오픈한 레오나즈 베이커리는 ‘살짝 구운’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mal-assada에서 유래한 말라사다 도넛을 커스터드, 코코넛 맛의 하우피아(Haupia), 마카다미아 및 구아바 맛 등 총 9가지의 맛으로 제공한다. 오픈 시간에도 대기는 필수며, 아이스 커피와 함께 따끈한 도넛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노스쇼어에 위치한 서퍼들의 마을, 할레이바 타운에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반한 하와이식 빙수 ‘쉐이브 아이스’의 원조 가게인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Matsumoto Shave Ice) 가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