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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증가하며 노년층의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3만 8,840명으로 2017년보다 24.6% 증가했다. 노년에 이르면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근력이나 균형감이 감소하여 낙상 위험이 큰 데다 골밀도가 약해 일상생활의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골절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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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재골절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처음 골절을 겪은 후 4년 이내에 재골절이 발생하는 확률은 약 25%이며, 주로 골절 경험 1~2년 이내에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을 겪게 되면 이후 재골절 및 2차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2~10배 증가하지만, 대부분이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골다공증임을 알게 된다. 이에 골다공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한 골밀도 측정이 표준검사로 활용되고 있으며, 골다공증 혈액검사를 통한 측정도 가능하다. 한국로슈진단 관계자는 “골다공증 혈액검사는 골 형성이나 골 소실, 칼슘대사 조절과 같은 골다공증의 원인을 더욱 면밀하게 찾아낼 수 있고,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판단해 치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는 “골다공증 재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꾸준한 상담을 포함하는 약물 복용 등의 골다공증 관리가 중요하며, 더불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의 관리에는 단순한 골밀도 검사뿐 아니라, 적절한 혈액검사가 필수적이다. 현재 내 몸속 골이 흡수, 생성되는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CTX 및 P1NP 등의 필수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제 복용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순응도도 많이 높일 수 있다. P1NP 검사는 금식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하고, CTX 검사는 전날 금식 후 당일 오전 공복 상태에서 검사받는 것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