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25일 주주공지문을 통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관련 다양한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 호흡기의학 저널 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 ‘란셋 온콜로지 The Lancet Oncology’,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캄렐리주맙을 이용한 임상 3상 결과는 ‘란셋 호흡기 의학 저널(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 IF=102.642)'에 등재됐다. 캄렐리주맙과 카보플라틴, 페메트렉시드를 병용한 연구 결과, 전체 생존 중앙값(mOS)은 해당 논문 발표 당시 다른 약물의 최대 생존(OS) 한계치인 24개월을 돌파한 27.9개월로 전 세계 동종 폐암 면역치료 임상 연구 중 가장 긴 생존 기간을 기록했다.

종양학 분야 학술지 ‘The Lancet Oncology(IF=202.731)’에는 진행성/전이성 식도암의 캄렐리주맙 2차 치료제 연구(ESCORT study)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서 캄렐리주맙 치료군 ORR은 20.2%에 달했고, mOS는 8.3개월이었다. 사측은 이번 연구가 지난 수십 년간 식도암의 생존 한계 현상을 돌파한 것으로, 식도암 분야의 이정표 연구라고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저널인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IF=56.27)에 게재된 캄렐리주맙과 화학요법을 병용한 식도암 치료 임상 3상(ESCORT-1st study)연구 결과는 PD-1 억제제 임상 연구 중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해당 학술지 최고 기록을 경신해 식도암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외에 진행성 간세포암(HCC)의 1차 치료에서 캄렐리주맙과 아파티닙을 병용한 임상 3상 결과, 캄렐리주맙 병용의 전체생존(OS) 중앙값이 간암 치료제 최장 생존 기간인 22.1개월에 도달하여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조군 소라페닙 대비 유의하게 높은 수치라며, 이번 연구는 PD-1 억제제와 신생 혈관 생성(VEGF) 억제제를 병용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반적인 성공을 거둔 연구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캄렐리주맙 국내 비소세포폐암 판매 허가 목적의 가교 임상시험은 병원별로 임상윤리위원회(IRB) 승인 과정에 있으며, 현재 2곳의 IRB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오는 6월 내에 첫 환자 투약(FPI)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