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 모델은 새로운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신형 이노비전 콕핏, 루프 로드 센서 등 강화된 사양,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 폭스바겐의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당당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전면부는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 디자인이 적용됐다. 베이직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갖췄다. 폭스바겐 로고를 중심으로 헤드라이트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일루미네이티드 스트립도 추가돼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좌우 도합 3만8432개의 마이크로 LED 소자로 구성됐다. 마이크로 LED는 개별적으로 작동해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노면에 주행 차로를 투사하는 '레인 라이트' 기능을 통해 플래그십 SUV 고유의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19~21인치 알로이 휠이 사양과 트림에 따라 적용된다. 문을 열 때 폭스바겐 로고 또는 고성능 'R' 로고가 비춰져 어두운 곳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드러낸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가 특징이다. 가로로 길게 연결된 테일라이트의 중앙에는 신형 투아렉 특유의 라이트 그래픽을 완성하는 레드 일루미네이티드 폭스바겐 로고가 적용돼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락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도어 패널과 센터콘솔 등 많은 내장재가 소프트 터치 소재로 개선됐으며, 볼륨 조작 다이얼과 버튼 또한 더욱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장거리 여정에도 편리하게 다양한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USB-C 충전 단자는 기존 대비 3배 높은 전력량에 대응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노트북 충전도 가능하다. 화려하게 장식하는 일루미네이티드 트림은 새로운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투아렉 로고가 신규 적용됐다. 여기에 730W 다인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투아렉은 다섯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된다.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3.0리터 V6 디젤 모델은 231마력, 286마력 등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투아렉 e하이브리드는 381마력의 시스템 총출력을 낸다. 고성능 PHEV인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첨단 4모션(4MOTION)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각 모델은 베이직, 엘레강스 R-Line 등 세 종류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탑재됐다. 최고속도까지 모든 속도 영역을 지원하는 주행 보조 기능 '트래블 어시스트', 360도 '에어리어 뷰', 원격 주차 기능을 지원하는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트레일러 견인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하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야간에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나이트 비전' 기능 등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루프 로드 센서는 차량 지붕 위에 루프 박스 등을 장착할 경우 무게를 감지해 전자식 자세 제어 장치 및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은 물론 레저 활동 시에도 최적화된 주행 안정성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신형 이노비전 콕핏은 신형 투아렉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하나로 이어진 '원 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동시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욱 고도화된 음성 인식 조작 기능과 무선 앱커넥트(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담당 이사회 임원은 "더 예리하게 다듬어진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주행 감각으로 무장한 신형 투아렉은 온로드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만족감을 주는 진정한 올-라운더"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