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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위기 극복 나선 금융권... 부모·자녀 우대 금융상품 속속 출시

기사입력 2023.05.22 15:56
  • 최근 저출산 심화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며 이에 대한 대책과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달 서울시는 3명 이상이었던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조정하며 각종 공공시설 할인을 적용하고 장기전세주택의 청약 가점을 늘리는 등 각종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금융권에서도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필두로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4월 선보인 '하나 아이키움 적금', 기업은행의 'IBK부모급여우대적금' 등이 그 예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다자녀 부모 우대 금융상품으로,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이다. 기본금리는 2.0%지만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도 올해부터 기존 영아수당이 부모급여로 통합·확대됨에 따라,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했다. 월 적립 한도 50만 원, 1년제 자유적립식이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7.0%로,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는 최대 연 3.5%p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의 일대일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을 할 수 있으며, 부모급여나 아동수당을 6개월 이상 입금 받은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후 적금 만기 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연 0.5%p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지급대상 연령이 만 7세까지 확대된 바 있는 '아동수당'의 수령고객을 우대하는 적금상품도 있다. NH농협은행의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이다. 가입 대상은 만 7세 미만의 개인(1인 1계좌)으로, 월 최대 1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 2,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기본금리 연 3.2%, 우대금리 최고 연 3.5%p로 최고금리는 연 6.7%다. 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수령하면 연 1.5%p, 형제·자매가 함께 가입 시 연 0.5%p, 셋째 이상 아동에게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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