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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판한 ‘스테파니 딘킨스’, LG 구겐하임 어워드 초대 수상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5.22 15:29
AI 로봇 ‘비나48’와 딘킨스의 대화를 통해 AI가 습득한 정보에 대한 내용 경고
  • (사진제공: LG)
    ▲ (사진제공: LG)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디지털 시대에서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역설한 스테파니 단킨스가 초대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21일(현지시간) LG에 따르면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진행한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딘킨스에게 상을 수여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LG와 구겐하임 측이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인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해온 아티스트로, 최근 AI가 습득한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진제공: LG)
    ▲ (사진제공: LG)

    대표작인 ‘비나48(Bina48)과의 대화’라는 영상 작품은 실존하는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모티브로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의 대화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 성별, 장애, 문화적 배경 등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딘킨스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사회 정의를 위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특별 제작 트로피를 전달했다. 디지털 기술을 대표하는 ‘0’과 ‘1’의 형태가 역동적으로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해 디지털 기술로 새로워지는 미래의 예술을 형상화한 트로피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지난해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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