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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그린이 브라질 신경공학 기업 뉴로보츠(NEUROBOTS)와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 신 의료기기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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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그린은 뇌 영상, 뇌파 및 딥러닝 기반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기업이다. 최근 ‘뇌 청소’ 기전을 통해 혈관성 치매 치료기기의 전임상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뇌신경-AI 기반 진통제 전임상 효능평가 플랫폼을 통해 생쥐가 느끼는 통증의 실시간 측정에 성공했다.
뉴로보츠는 브라질 신경공학 스타트업으로 신경 재활 및 뇌 성능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운동 장애 재활을 위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반 손 재활치료 솔루션, 뉴로피드백 기반 우울증 및 불안증 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돕는 로봇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 보유한 신경공학 기술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뉴로그린은 자체 보유한 ▲뇌파 분석 및 딥러닝 기술을 뉴로보츠의 첨단 진단기기에 적용해 뇌신경질환 진단 장치를 개발한다. 또한, 뉴로보츠의 로봇 장치에 자사의 ▲생체신호 딥러닝 분석 기술을 도입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뉴로그린 김선광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세계 유일의 뇌신경-AI 융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 통증 평가 방법 및 분석 장치’ 특허를 보유한 뉴로그린에게 큰 도약의 기회”라며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기술력 향상 기회가 되어, 양사가 뇌신경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뉴로보츠 줄리우 던터스 대표는 “뉴로그린의 우수한 뇌파 분석 및 딥러닝 기술을 자사 로봇 장치에 적용하면 획기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두 회사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세계 장애인, 뇌졸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