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실용적인 제품 활용한 '굿즈 마케팅' 활발

기사입력 2023.05.20 11:00
  • 최근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굿즈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굿즈 마케팅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브랜드 정체성 및 재미를 반영하여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는 일생 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5월 가정의 달 기념으로 보냉백 굿즈를 출시해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번 보냉백 굿즈는 야외 나들이 및 여행, 캠핑을 하는 고객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수납공간에 음식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특별히 선보였다.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쉐이크쉑 플리츠 나노백'을 출시한 바 있다. 나노백 굿즈는 소비자의 가치소비를 돕고, 쉐이크쉑을 통해 직접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플리츠마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플리츠 주름 모양과 쉐이크쉑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의 스트랩으로 브랜드 정체성은 물론 활용성도 모두 담았다. 

  • 맥주 브랜드 ‘칭따오’는 따오 일러스트가 그려져 칭따오만의 유쾌함을 살린 ‘따오 리유저블백’을 선보였다. 리유저블백은 재사용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까지 감안한 다회용 가방으로, 칭따오는 이벤트와 칭따오 논알콜릭 네이버 공식몰을 통해 굿즈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도미노피자는 지난 4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콜라보한 피자 3종과 사이드디시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슈퍼마리오 굿즈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2차례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슈퍼마리오 굿즈와 코카-콜라를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먼저 진행했던 ‘스푼 & 포크케이스 세트’ 굿즈가 조기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세븐일레븐은 단독 기획으로 산리오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출시했으며,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판매되며 조기 품절 조짐을 보인다. 산리오 캐릭터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일본 최대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최근 국내에서 여러 브랜드와 IP 협업을 이어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리유저블백은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적용되었으며,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의 여성 고객 비중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에서 산리오 캐릭터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한정적이고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기에 단순한 굿즈보단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굿즈가 고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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